울 애기 첫번째 반찬으로 애호박이 정했다.
6개월 전이라 채소먼저 소고기 나중으로 계획하고,
알러지반응이 제일 약한 채소를 고르다보니
애호박을...
집 근처 매장에서 유기농 애호박을 사서
뽀득뽀득 씻어 아기 도마위에 올렸다.
자...
이제 시작해볼까?

오잉?????
쿠X에서 산 세라믹칼이 너무 잘든다.......
장난감 칼 처럼 생겨가지고ㅜ
너무 날카롭잖아ㅜㅜㅜㅜㅜㅜ
피가 멈추질 않아 신랑이 대신 만들어주기로 했다.

🏷️필요한재료:
유기농 애호박1개, 채소용 도마와 칼, 믹서기, 채망,
이유식저울, 이유식냄비, 스파츌라, 이유식큐브
🏷️최종 완성량: 10ml씩 7회분

🏷️ 만드는 방법
1. 애호박을 2cm 간격으로 잘라준다.
2. 껍질(초록색부분) 벗겨준다.
(감자칼로 벗겨내도 됨!)
3. 씨 부분(노란색부분) 잘라낸다.
(결국 사용되는 애호박은 연두색부분뿐!)
4. 보글보글 끓이면 된다.
5.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건져내서 믹서기 갈아준다.
6. 채망에 걸러준다. (건더기 용납못해)
7. 불 끄고 한 김 식혀준다.
8. 이유식 큐브에도 10g씩 나눠 담는다.

손가락에 피가 멈추지 않아
신랑이 도와준댓는데.......
다 잘라져나가고 연두색 부분이 없어질라는거....😂😂

안되겠다싶어서
방수밴드 붙이고 애호박 돌려깍기를 했다.
(그제서야 신랑도 나 따라 돌돌 깍기 시작함. )

이렇게 껍질 초록부분를 벗겨내고
안에 씨인 노란부분도 벗겨내면
연두색부분이 이렇게 남게된다.
연두색부분만 이유식에 쓸 예정.
남는 노란부분은 엄마아빠 된찌에 넣어야겠다....
(씨부분이 알러지 유발할 수 있다해서 과감히 빼버림. )



요건 내가 돌려깍은 애호박!

신랑이 한거랑 합치니 거의 120g 정도가 나온다.


매매 폭 익어라 하면서
5분정도 끓여줬더니
애호박이 흐믈흐믈해졌다.

냄비에 삶아그런지 수분감이 꽤 있었다.
그래서 삶아 낸 물 추가하지않고
그냥 건져낸 애호박을 그대로 갈아줌.
더 묽게 하고싶다면 애호박 삶아낸 채수
5-10g 추가해도 됨.

아직 씹지도 못하는 애긴데
혹시나 건더기가 있을까봐
채망에 걸러 냈다.
그리고 10g씩 소분!

분명 120g 이었는데
채망에 걸러내고 나니 70g 밖에 남질 않았다.
애호박 엄청 자주해야할듯한 기분이 🤣🤣

다음날
쌀20g, 오트밀 20g, 애호박 10g
큐브를 한꺼번에 넣고
전자레인지 40초 데웠더니 아주 적당히
따끈따끈했다.

과연 잘 먹어줄까???
두구두구두구

50g 완밥!!!!!❤️
다먹고 애교섞인 표정으로
엄마에게 뭐라뭐라 옹알이폭발했다 ㅋㅋㅋ🤣🤣

귀여워증말🥹

잘먹어줘서 고마워 아가 👶🏻🩵